RoHS(Restriction of Hazardous Substances)는 전자 및 전기 제품에 포함된 유해 물질 사용을 제한하는 유럽연합(EU)의 규제입니다. 이 규제는 환경 보호와 인체 건강을 지키기 위한 목적으로 전 세계 전자제품 제조업체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2024년에는 RoHS 규제에 중요한 변화가 예고되어 있어, 관련 기업들이 대비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RoHS의 개념부터 2024년의 주요 변화 사항, 그리고 기업들이 어떻게 대응할 수 있는지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RoHS란 무엇인가?
RoHS는 전자 및 전기 장비에 포함된 유해 물질 사용을 제한하는 규제로, 처음 2006년에 유럽에서 시행되었습니다. 주로 납, 수은, 카드뮴, 육가 크롬 등 10가지 유해 물질의 사용이 규제되며, 이를 초과할 경우 제품을 유럽 시장에 판매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물질들은 전자제품 폐기 시 환경에 해로운 영향을 미치고, 인체 건강에도 위험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규제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2024년 RoHS 규제의 주요 변화
- 새로운 물질 추가 2024년에는 두 가지 새로운 물질이 추가로 규제 목록에 포함될 예정입니다. TBBPA(테트라브로모비스페놀 A)와 MCCPs(중쇄염화파라핀)이 새로운 제한 물질로 고려되고 있으며, 이들은 주로 플라스틱의 난연제로 사용됩니다. 이 물질들은 발암 가능성이 있어 인체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는 연구 결과에 따라 규제 강화가 예상됩니다.
- RoHS 3과 최신 지침 RoHS 3(2015/863)은 기존의 6가지 물질 외에 프탈레이트 계열의 유해 물질 4가지를 추가한 지침입니다. 이 규제는 2019년에 발효되었고, 2024년에는 특정 물질에 대한 면제 기한이 만료될 예정입니다. 특히, 납과 카드뮴의 사용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여러 제조업체들은 대체 물질을 찾고, 제품을 재설계해야 하는 도전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2024년 면제 항목 및 기한
2024년 7월 21일에 RoHS 면제 항목들이 만료되며, 제조업체들은 이에 맞춰 대응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납이 포함된 강철, 알루미늄, 구리 합금에 대한 면제는 특정 산업용 장비에서만 제한적으로 유지될 예정입니다. 또한, 고온 납땜이나 전자 부품에 사용되는 세라믹 내 납 사용 면제 역시 종료될 가능성이 높아 대체 물질을 서둘러 찾아야 합니다.
RoHS 준수를 위한 대응 방안
- 제품 설계 변경 규제 대상 물질을 사용하는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은 대체 물질을 찾아야 합니다. 이는 제품의 성능과 안정성을 유지하면서도 규제를 준수하는 방법을 찾는 데 상당한 기술적 도전이 따릅니다. 기업들은 리스크 평가와 함께 대체 물질 테스트를 서둘러 진행해야 합니다.
- 공급망 관리 강화 RoHS 준수는 단순히 제품 생산에 그치지 않고, 전체 공급망에서 규제를 지켜야 합니다. 따라서, 공급업체와 긴밀히 협력하여 모든 부품과 자재가 규제 기준에 맞는지 확인하는 절차가 필수적입니다. WEEE(전기 및 전자 폐기물) 규정도 연관되어 있어, 재활용 가능성이 높은 친환경적인 제품 설계가 요구됩니다.
- 컴플라이언스 소프트웨어 도입 복잡한 RoHS 규제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많은 기업들이 컴플라이언스 소프트웨어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각 제품에 포함된 물질을 추적하고, 규제 준수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시스템은 대규모 제조업체들에게 특히 유용하며, 효율적인 데이터 관리가 가능합니다.
RoHS 미준수의 위험성
RoHS 규제를 준수하지 않을 경우, 기업은 유럽 시장 접근 제한과 제품 리콜 등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규제 대상 물질이 포함된 제품이 유럽 시장에 출시될 경우, 상당한 벌금과 법적 분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기업들은 RoHS 규제에 대해 철저히 준비하고 대응 전략을 마련해야 합니다.
결론
2024년은 RoHS 규제가 더욱 강화되는 해로, 많은 제조업체들이 이에 대비해야 합니다. 새로운 규제 물질 추가와 면제 기한 만료에 따른 대체 물질 확보, 공급망 관리 강화가 필요하며, 이는 환경적 책임과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중요한 단계입니다. RoHS 준수는 단순한 법적 요구 사항을 넘어, 기업의 장기적인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 전략이 될 것입니다.